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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비트코인 가격 폭등, 조작됐다"…美교수진 분석

"2018년 비트코인 가격 폭등, 조작됐다"…美교수진 분석
입력 2019-11-05 10:54 | 수정 2019-11-05 10:56
"2018년 비트코인 가격 폭등 조작됐다"교수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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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이 하나의 계정에 의해 조작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현지시간 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재정학 교수인 텍사스대 존 그리핀과 오하이오주립대 아민 샴스는 공동 연구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피넥스의 계정 하나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인 2만 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지난 2017년 3월부터 1년 동안 비트코인의 거래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문제의 계정이 테더코인을 이용해 비트코인 수요를 급증시키는 방식으로 가격 급등을 유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더코인은 가상화폐지만 미국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시킨 '스테이블 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고서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의 조작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못했지만 비트피넥스의 임원들이 조작 사실을 알았거나 도왔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비트피넥스측은 "학문적 엄격성이 부족하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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