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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기자이미지 김미희

월간 샘터, 폐간 위기 넘기고 50주년 기념호 발간

월간 샘터, 폐간 위기 넘기고 50주년 기념호 발간
입력 2020-03-09 18:34 | 수정 2020-03-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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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샘터, 폐간 위기 넘기고 50주년 기념호 발간
    폐간 위기를 겪었던 문화교양지 월간 '샘터'가 창간 50주년 기념호를 발행했습니다.

    기념호는 샘터 통권 602호째인 4월호로 초대 편집장이었던 염무웅 국립한국문학관장의 회고담과 독자들이 직접 써 보낸 '샘터의 추억' 등이 실렸습니다.

    샘터는 1970년 4월 故 김재순 국회의장이 창간했는데, 모든 계층이 가격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수필 중심의 교양 잡지 창간을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책 한 권 값이 담배 한 갑 값을 넘지 않게 하라"는 故 김재순 발행인의 당부대로 샘터 정가는 지금도 담배 한 갑 값을 밑도는 3천5백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샘터는 1970년대 후반 수필가 피천득, 법정 스님 등의 글이 실리며 50만부 이상의 발행 부수를 기록했고, 순수 독자들의 원고로 10개가 넘는 지면을 채우는 등 국민 잡지로 사랑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독자 수가 줄어들면서 지난 연말 폐간 위기를 맞았고, 기업 후원과 독자들의 릴레이 구독 신청으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김성구 발행인은 "샘터는 또 다시 앞으로 50년 간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행복해져야 한다는 권리와 의무에 희망을 걸어본다"며 "힘든 순간을 참고 견디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50살 샘터는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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