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문화연예
기자이미지 김미희

코로나 19로 넷플릭스 공개 예정 '사냥의 시간', 이중계약 논란

코로나 19로 넷플릭스 공개 예정 '사냥의 시간', 이중계약 논란
입력 2020-03-23 17:55 | 수정 2020-03-23 17:56
재생목록
    코로나 19로 넷플릭스 공개 예정 '사냥의 시간', 이중계약 논란
    베를린 영화제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됐던 윤성현 감독의 영화 '사냥의 시간'이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선택하며 이중 계약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이제훈과 최우식, 박정민 등이 출연해 해외 30여개 국에 선판매됐고, 지난 2월에는 제70회 베를린영화제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되는 등 영화계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냥의 시간'은 당초 2월 국내 개봉을 계획했지만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개봉이 연기됐고, 결국 넷플릭스와 독점 공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대해 영화의 해외 판매를 맡았던 대행사 콘텐츠판다 측이 "이중계약"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콘텐츠판다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이미 영화는 약 30개국에 선판매됐고, 추가로 70개국과 계약을 앞둔 상황"으로 "계약해지는 있을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는데도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가 넷플릭스와 이중 계약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금전적 손해는 물론이고 그동안 해외 영화시장에서 쌓아올린 명성과 신뢰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냥의 시간'의 투자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는 "콘텐츠판다에 이미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며 "계약은 해지된 상태로 이중계약은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코로나 19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언제 개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영화를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과 투자사를 고려할 때 언제까지 미룰 수 없었다"고 항변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