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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미희

전남 영암 내동리 쌍무덤서 100년 만에 마한시대 금동관 출토

전남 영암 내동리 쌍무덤서 100년 만에 마한시대 금동관 출토
입력 2020-04-21 15:13 | 수정 2020-04-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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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암 내동리 쌍무덤서 100년 만에 마한시대 금동관 출토
    영암군과 전남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는 지방기념물 제83호 영암 내동리 쌍무덤에서 국보 제295호로 지정된 나주 신촌리 금동관과 매우 흡사한 금동관 일부가 출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토된 금동관은 일제강점기 나주 신촌리 금동관 출토 이후 마한시대 금동관으로는 100년 만에 처음 출토된 것으로,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양은 금동대관 둥근 테의 앞쪽과 양측 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세움 장식이 있고, 줄기 위에 커다란 꽃봉오리를 만들고 그 좌우가지에 2개의 꽃봉오리가 비스듬하게 배치돼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2단의 가지가 좌우대칭으로 뻗어져 있으며 꽃봉오리 중앙에는 연꽃무늬가 표현돼 있고 최상단에는 유리구슬로 장식돼 있습니다.

    전남지역 452개소 마한고분군 중 영암에 분포된 고분군은 40여기로, 20여개가 넘는 고분군이 영암 내동리 쌍무덤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금동관이 발견된 쌍무덤은 안치된 피장자의 지위나 권위가 당시 전남지역 고대 마한사회의 최고 권력자로 추정된다"며 "이 지역에 마한시대 강력한 정치 세력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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