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6일 열흘간의 행사를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예년처럼 별도 폐막식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객'으로 치러졌습니다.
영화제 출품작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영화감독, 배우 등 최소 인원만 상영관에 입장하고 일반 관객은 출입할 수 없는 형태였습니다.
일반 관객은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출품작을 관람해야 했습니다.
올해 영화제 출품작 180편 중 170여편을 만나볼 수 있는 '장기 상영회'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개최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장기 상영회 일정을 잡기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져야 하고 그 상태가 어느 정도 지속해야 장기 상영회를 열 수 있다는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주 이내에 상영회 일정을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영화제 출품작이 관객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연예
디지털뉴스 편집팀
관객 없이 치러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
관객 없이 치러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
입력
2020-06-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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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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