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유명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본명 안준민·나이 33세)의 화려한 이력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1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단디의 이름이 올라있는 상태로, 이는 전날부터 지속된 현상으로, 그의 성폭행 혐의가 밝혀진 여파입니다.
지난 9일 TV조선은 "2010년대 초 자작곡을 빌보드코리아 차트에 올리며 유명해진 작곡가 A씨 최근에는 여성 아이돌그룹 프로듀싱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그가 지난달 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는 여성 지인의 집을 방문해 여동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고, 서울동부지검은 그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초 이니셜 보도 탓에 애먼 피해자도 생겼습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의 글쓴이가 임영조를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2015년에도 술 취한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영조는 한 매체에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현재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뒤늦게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의 실명이 거론됐습니다.
바로, 한때 열풍을 일으킨 '귀요미송'의 작곡가 단디였습니다.
그는 그룹 배드키즈의 대표곡 '귓방망이'를 프로듀싱하기도 했고, 또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Mnet '쇼미더머니4'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 1월에는 신곡 '들었다 놨다'를 발매해 직접 가수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미스터트롯' 측은 홈페이지 소개 영상에서 단디를 지웠습니다.
기존 해당 게시판에는 본선 진출자부터 예선 참가자들까지 각자 자신의 끼를 뽐내는 약 10~30초 분량의 영상들이 게재되어 있었지만, TV조선 측이 논란을 예상해 물의를 빚은 인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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