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킴은 15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했습니다.
취재진을 모으거나,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별도의 행사는 없었습니다.

로이킴은 정준영, 최종훈이 속한 '낚시' 친목 목적의 단톡방 멤버였으며 한 여자 연예인의 음란물 합성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이거 그 사람 사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는 주장. 그는 결국 해당 사건과 관련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최종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일부의 목소리대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사진을 해당 단체 채팅방에 올린 음란물 1건을 유포한 혐의가 인정된 것.
비화가 밝혀진 후 로이킴이 오해의 소지로 억울한 피해를 입었다는 옹호 여론과 '기소유예' 처분이 법적인 시선으로 따졌을 때 무죄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주장이 팽배히 맞섰습니다. 기소유예란 검사가 형사 사건에 대하여 범죄의 혐의를 인정하나 범인의 성격, 연령, 환경, 범죄의 경중, 정상, 범행 후의 정황 따위를 참작하여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을 일컫습니다. 그가 어울렸던 동료들이 명명백백한 범죄를 저질러 퇴출당하고 징역을 살고 있는 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그는 입대 전 마지막 신곡 '살아가는 거야(Linger On)'로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았던 그가 약 1년 8개월의 자숙을 끝내고 처음으로 낸 노래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힘에 부치고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그 끝에는 찬란한 빛으로 한 뼘 더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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