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부산 범어사가 소장하고 있는 보물 '삼국유사 4권 5권'이 국보로 승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국보로 승격되는 '삼국유사 권 4, 5'는 1907년 범어사에 기증됐는데, 총 5권 중 현재 4-5권만 남아 있고 1394년 판각한 목판으로 찍어냈습니다.
문화재청은 "범어사 소장본은 기존 국보로 지정된 동일 판본에는 없는 28장, 29장 30장이 수록돼 있고, 1512년 찍어낸 판본의 오탈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돼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1281년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 삼국유사는 고려 시대 판본은 발견되지 않았고 1394년 때 판각해 찍어낸 조선 초기 판본이 가장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국유사는 고려 승려 일연이 고조선부터 후삼국 시대까지 역사와 문화, 민속 등을 정리한 책입니다.
문화연예
김미희
부산 범어사 소장 '삼국유사 권 4-5' 국보로 승격 예고
부산 범어사 소장 '삼국유사 권 4-5' 국보로 승격 예고
입력 2020-06-29 15:01 |
수정 2020-06-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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