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갈등 고조 속 국내 석유·가스 수급 영향 제한적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석유, 가스수급 및 가격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중동지역 사태가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국내 정유업계와 한국가스공사는 중동지역 석유, 가스시설이나 유조선 공격으로 인한 직접적인 공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국내 도입에도 별다른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의 주영훈 에너지자원실장은 우리나라의 원유와 가스 수입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업계와 함께 중동정세와 국세 석유, 가스시장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원유, 가스의 중동산 비중은 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추정치로 원유는 70.3%, LNG는 38.1%입니다.

정부는 관련 기관 업계와 점검회의를 꾸준히 개최하고 석유수급 상황실을 운용할 계획으로 지난해 11월말 기준 정부와 민간이 모두 2억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