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7)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국내 원유 수급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현재 국내에 도입 중인 이란산 원유가 없고 중동지역 석유·가스시설이나 유조선 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국제적으로 초과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은 국제유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습 등 중동 관련 불안에도 금융시장은 강한 복원력을 보였다"며 ”외환보유액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견고한 대외건전성이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임소정
정부 "이란사태, 원유수급 단기영향 크지 않아…수급위기 대비"
정부 "이란사태, 원유수급 단기영향 크지 않아…수급위기 대비"
입력
2020-01-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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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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