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과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새해 첫 달의 주택사업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75.7로, 전달보다 7.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건설사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서울은 정부의 규제 대책과 연말 비수기에 부정적 전망이 커지면서 이달 전망치가 전월 대비 15.1포인트 하락한 77.2를 기록,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연구원은 "대부분 지역의 전망치가 60∼70선에 그치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했다"며, "정비사업 관련 규제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확대 발표와 더불어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강나림
비수기에 상한제 확대…새해 첫 달 주택경기 전망 '흐림'
비수기에 상한제 확대…새해 첫 달 주택경기 전망 '흐림'
입력
2020-01-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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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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