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설 자금 사정 곤란"…설 상여금 평균 62만4천원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설자금 사정이 안 좋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중소기업 8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사정이 곤란한 중소기업이 절반인 49.7%였고 보통이라고 답한 기업이 38.9%, 원활하다는 11.4%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론 판매부진이 52.9%, 인건비상승도 52.9%로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상승은 22.4%, 판매대금 회수 지연이 22.2% 등이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설에 필요한 자금이 평균 2억 4천190만 원이라고 응답해 지난해보다 2천130만 원 많았습니다.

또 올해 직원들에게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50.1%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지급예정인 기업의 경우 1인당 평균 62만4천 원 또는 기본급의 46.3%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