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최근 펀드 환매 연기 사태로 물의를 빚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이 신탁계약을 위반해 자의로 자산을 운용했다며 법적 대응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라임자산운용이 최근 환매 연기 가능성을 통보한 펀드와 관련해 라임 측이 신탁 계약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탁계약서에 따르면 주된 투자대상 자산을 변경할 때 투자금액의 절반 이상을 가진 투자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신한은행은 라임자산운용 측이 상품제안서와 다르게 자금을 자의로 운영해 자본시장법상 선량한 관리자 의무 및 충실의무와 불건전 영업행위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해당 펀드가 투자한 매출채권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초 대상 외에 투자된 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강나림
신한은행, 라임에 법적대응 검토…"신탁계약 위반" 주장
신한은행, 라임에 법적대응 검토…"신탁계약 위반" 주장
입력
2020-01-16 09:28
|
수정 2020-01-16 09:2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