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혼 남녀 10명 중 8명은 결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전국 19살부터 44살까지 미혼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은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사정에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가 78.7%를, 가급적 해야 한다는 21.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하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혼자 사는게 편해서'가 71.5%로 가장 많았고 '출산과 육아에 돈이 많이 들 것 같아서'가 54.5%, '결혼식과 신혼살림에 돈이 많이 들 것 같아서'가 42.6%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행 결혼제도를 따르고 싶지 않아서'라는 항목에 여성은 33.8%의 응답률을 보여 11.2%의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고, '주변인의 결혼 생활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라는 항목에서도 여성은 47.5%로 29.7%의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경제
이필희
"미혼 남녀에 결혼은 선택…기피현상 심각성은 인정"
"미혼 남녀에 결혼은 선택…기피현상 심각성은 인정"
입력
2020-01-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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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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