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저성장, 9.13대책 등에 따른 부동산 매매 감소로 지난해 국내 읍면동 경계를 넘는 거주지 이동이 거의 50년 만에 가장 뜸해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9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작년 인구이동자 수는 전년보다 19만3천명 감소한 710만4천명을 나타냈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13.8%로 1972년 이후 47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동 성향이 높은 20~30대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이동 성향이 낮은 60대 인구는 늘어나는 추세고, 경제성장률이 둔화돼 인구이동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년에 비해서는 9·13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매매가 감소해 이동자수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강나림
9·13대책·고령화 여파…인구이동률 47년 만에 최저
9·13대책·고령화 여파…인구이동률 47년 만에 최저
입력
2020-01-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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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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