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한국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윤 부총재는 오늘 오전 미국 기준금리 상황점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종코로나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우리 소비심리나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장률이나 물가, 경상수지에 반영될 것이라 보지만, 현재로선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일지 불확실성이 있어 말하기에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부총재는 앞서 사스와 메르스 사태 직후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대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감염병만 가지고 기준금리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며, 당시에도 물가 등 다른 상황이 좋지 않아 금리를 내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이지선
한은 부총재 "신종코로나, 성장률에 영향…정도는 불확실"
한은 부총재 "신종코로나, 성장률에 영향…정도는 불확실"
입력
2020-01-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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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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