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 이상의 필로폰 마약이 국내 반입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에 적발된 밀수 필로폰은 116.7kg으로, 최대 기록을 세웠던 2018년 222.9kg 적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양의 필로폰 밀수가 적발됐습니다.
필로폰 1kg은 3만 3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작년 한 해 약 385만 명 분의 필로폰 반입이 적발된 셈입니다.
1kg 이상의 필로폰이 적발된 사례는 모두 22건으로, 재작년 16건에 비해 늘어, 킬로그램 단위의 대형 밀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고, 항공 여행자가 몸이나 화물에 숨겨 들어온 경우가 79.5%로 가장 많았습니다.
관세청은 "국제 마약 조직의 공급 확대로 세계적으로 필로폰 밀수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검찰과 경찰, 국정원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김수진
지난해 밀수 필로폰 116.7㎏ 적발…역대 두 번째 규모
지난해 밀수 필로폰 116.7㎏ 적발…역대 두 번째 규모
입력
2020-01-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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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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