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100세대 이상 거주 아파트 건물에 환기 설비 설치가 의무화 됐지만 필터 교체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도권 소재 아파트 24개소에 대한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4개소는 필터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14개소에선 필터 성능이 미흡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의 환기 설비 유지관리 매뉴얼은 필터를 3~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가 설치된 20개소 모두 짧게는 2년, 길게는 9년까지 필터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고 먼지가 쌓이거나 곰팡이 생긴 곳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지방자치단체에 관리사무소가 주민들에게 필터 교체 안내를 주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경제
황의준
"아파트 환기설비, 먼지에 곰팡이…9년간 필터교체 안 한 곳도"
"아파트 환기설비, 먼지에 곰팡이…9년간 필터교체 안 한 곳도"
입력
2020-02-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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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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