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세계 주요 투자은행과 해외 경제연구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수출과 투자 증가율 전망을 낮추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해외 기관들의 올해 한국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2.1%로, 지난달 집계된 2.3%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투자 관련 전망도 한 달 새 하향조정돼 한국의 올해 투자 증가율 전망치도 1월 2.0%에서 0.1%포인트 하락해 1.9%로 내려앉았습니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한국의 성장률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라는 점에서, 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 GDP성장률 전망도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대 산하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0%로 낮췄고, JP모건도 2.3%에서 2.2%로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내놓을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작년 11월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을 2.3%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경제
김수진
신종코로나에 韓수출·투자전망 뚝뚝…올해 GDP 전망치도 하향조정
신종코로나에 韓수출·투자전망 뚝뚝…올해 GDP 전망치도 하향조정
입력
2020-02-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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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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