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어닝 쇼크와 코로나19 등으로 촉발된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했습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오늘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작년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사장이 급여 40%, 임원은 30%를 반납하는 등 모든 임원진이 직책에 따라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반직과 운항승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종을 상대로 무급휴직 10일을 실시합니다.
이미 지난 14일 예정됐던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취소한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방침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밝혔습니다.
경제
조윤정
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 선포…임원진 일괄 사표·급여 반납
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 선포…임원진 일괄 사표·급여 반납
입력
2020-0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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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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