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국내 자동차 리콜은 연 평균 2백만 대가 넘었지만 제작 결함 규명을 위한 사고기록장치, EDR 활용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자동차 리콜 규모는 190만 7천여 대로 10년 전보다 12배 증가했고,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17만 5천여 대의 리콜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제작 결함 규명을 위해 도입된 사고기록장치, EDR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사고 발생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최근 자율주행 등 첨단 장치와 관련된 기록은 EDR 항목에 빠져 있어 사고발생시 조사에 한계가 있는 있다고 연구소 측은 지적했습니다.
삼성교통연구소 관계자는 "자율주행기능 등 차량이 첨단화되면서 결함으로 인한 사고도 많아질 것"이라며 "자동차 결함 여부 조사를 목적으로 도입된 사고기록장치를 의무화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김수진
자동차 리콜 10년 동안 12배 급증…"사고기록장치 의무화해야"
자동차 리콜 10년 동안 12배 급증…"사고기록장치 의무화해야"
입력
2020-02-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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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2-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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