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로 경영상 타격"

코로나19확산으로 경영상 타격을 받고 있다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이달초보다 2배이상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5일과 26일 양일간 실시한 '코로나19관련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0.3%가 경영상 타격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이달 초 조사의 34.4%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세부적으로 수출입기업의 72.3%, 국내 서비스업체의 67.6%가 경영상 타격을 호소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지원책으로 '피해기업에 대한 특별보증 및 지원확대'가 62.0%로 가장 많이 꼽혔고, '고용 유지 지원금 확대'가 47.3%, '한시적인 관세, 국세 등 세금 납부 예방안 마련'이 45.7%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수출기업의 51.6%는 중국공장의 가동중단으로 납품차질을 겪었다고 말했고 중국 방문기회 축소로 차질을 겪은 업체도 40.1%에 달했습니다.

기업들 가운데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직원들의 휴무로 인력난이 발생했다는 곳도 7.6%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