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어린이와 노인 대리 구매 가능

내일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 노인의 마스크 대리구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010년 이후 출생한 만 10살 이하 어린이, 1940년 이전 출생한 만 80세 이상 노인은 주민등록부 상 동거인이 대신 살 수 있게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동거인이 자신의 신분증, 그리고 대상자가 함께 기재된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면 어린이나 노인의 해당 5부제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애초 장애인만 대리구매를 허용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리 수령의 범위를 넓히라" 고 지시하면서 방침을 바꿨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초과 생산분 단가를 올려주기로 했으며, 이 조치로 매주 1천3백만 장 이상의 추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약국에서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되면서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매만 살 수 있고, 1주일 뒤부터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로도 약국과 동일한 구매 제한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