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오영 등 공적마스크 유통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 장당 100~200원인 유통 수수료가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유통과 배분을 담당하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 이후 사실상 24시간 유통 체인을 가동해 공장 출고본이 그 다음날 전국 약국으로 배송돼 판매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 업체가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밤샘 배송과 적업 등에 따른 물류비와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오영 등 유통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오영은 직거래하고 있는 약국이 국내 전체 약국의 60% 수준인 1만 4천여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약국 전문 유통업체이고, 백제약품은 약국 5천여 곳에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조달청이 제조업체와 체결한 마스크 계약단가는 9백원에서 1천 원 수준이고,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약국에 공급하는 가격은 1천 100원으로, 유통업체 마진은 장당 100원에서 200원 수준입니다.
경제
김수진
정부, 지오영 특혜의혹에 "수수료 과도하다 보기 어려워"
정부, 지오영 특혜의혹에 "수수료 과도하다 보기 어려워"
입력
2020-03-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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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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