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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방항공, 정규직 전환 앞둔 한국인 승무원들 일방 해고

중국동방항공, 정규직 전환 앞둔 한국인 승무원들 일방 해고
입력 2020-03-10 13:08 | 수정 2020-03-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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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동방항공, 정규직 전환 앞둔 한국인 승무원들 일방 해고
    지난 1월 중국 우한지역 비행에 한국인 승무원들을 투입해 물의를 빚었던 중국동방항공이 이번에는 정규직 전환을 앞둔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은 이틀 뒤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인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 70여명에게 경영악화로 계약연장이 힘들다며 내일자로 해고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동방항공은 통상 신입 승무원들을 뽑아 2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하게 한 뒤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는데, 2년전 뽑힌 한국인 승무원 73명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 대신 해고를 한 셈입니다.

    이번 해고 통보를 받은 승무원들은 회사측의 퇴직 합의를 거부하는 한편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해고무효확인소송 등 법률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동방항공은 작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올해 1월 초부터 한국인 승무원들을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 등 중국 국내 노선에 집중 투입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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