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퍼지며 한국의 소비심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 신로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99.6을 기록해 자료 집계가 완료된 OECD 25개국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기와 고용동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로 씀씀이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려고 할 수 있다고 OECD는 설명했습니다.
한국 다음으로 소비자신뢰지수가 제일 많이 떨어진 곳은 터키이며,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났던 일본은 0.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심리가 더 빨리 얼어붙은 것은 중국과 인접한 데다 1월 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온 결과로 풀이됩니다.
경제
강나림
코로나19 직격탄…한국 소비심리지수 낙폭, OECD 회원국 1위
코로나19 직격탄…한국 소비심리지수 낙폭, OECD 회원국 1위
입력
2020-03-12 08:51
|
수정 2020-03-12 08:5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