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에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국내증시에서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며 약 8년 5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후 1시 4분 37초에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5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진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처음입니다.

거래소는 "코스피선물이 기준가격인 전일종가 256.90포인트에서 243.90포인트로 13포인트 하락한 후 1분간 지속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사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으로부터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