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코로나19 충격과 관련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2.1%에서 1.6%로 낮춘데 이어, 1.0%까지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최근 다른 국가에서 감염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역풍이 더 심각해졌다"며 "이는 세계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 경제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한국 내수에 대해서도 "코로나19가 국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2015년 메르스 당시의 2배에 달할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민간 소비 부문은 메르스 때보다 2배 위축됐고 2분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가 추경 예산안 등 여러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골드만삭스 측은 내다봤습니다.
경제
황의준
골드만삭스 "코로나19 충격에 한국 성장률 전망 1.0%로 하향"
골드만삭스 "코로나19 충격에 한국 성장률 전망 1.0%로 하향"
입력
2020-03-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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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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