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의 충격으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17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조윤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주식 시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6% 넘게 내린 1,772.68 포인트로 시작했는데요.
개장 이후에도 바로 8% 넘게 빠지면서 1,684.56 포인트까지 내려갔습니다.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엔 9시 6분쯤 거래를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겁니다.
거래를 일시 정지 시키는 사이드카 발동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인데요.
어제도 코스피는 3.9%나 빠지면서 8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1720선까지 오르기도 했었는데 다시 크게 빠지면서 1680선까지 내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주가가 계속 폭락하면서 10시 40분쯤 매도와 매수를 일시정지 시키는 서킷 브레이커도 발동됐습니다.
올해 코스피 장중 최고점은 지난 1월 20일 2천 277포인트였는데요.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본격적인 약세장에 들어선 걸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지수도 개장 직후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떨어지면서 20분간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북한 리스크가 부각됐던 지난 2016년 이후 4년 1개월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현재 11% 이상 떨어지면서 500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경제
조윤정
거래 시작하자마자 폭락…이 시각 증시
거래 시작하자마자 폭락…이 시각 증시
입력
2020-03-13 10:59
|
수정 2020-03-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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