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차량 속도를 줄일 필요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총 60곳의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에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한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하이패스는 차로 폭이 3.5m 미만으로 협소한 경우가 많아 제한속도가 시속 30㎞로 설정돼 있었으나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 폭이 본선과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주행 속도 그대로 영업소를 통과해도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먼저 올해 교통량이 많은 동서울과 시흥 등 본선형 영업소 13곳에 우선적으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하고, 내년에 구조변경이 필요한 본선형 영업소 4곳과 교통량이 많은 나들목형 영업소 28곳에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경제
강연섭
'속도 안줄이고 통과' 다차로 하이패스, 전국에 확대 설치
'속도 안줄이고 통과' 다차로 하이패스, 전국에 확대 설치
입력
2020-03-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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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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