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업 착륙료 20%를 감면하고, 정류료도 3개월 동안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항공과 버스, 해운업은 해외 입국제한 확대 등에 따른 여행객 이동과 물동량 급감, 버스 이용 인원 감소 등으로 피해가 심화했다"며 이 같은 지원방안을 설명했습니다.
또 버스업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승객이 50% 이상 급감한 노선에 대해서는 운행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운업도 한일 여객노선을 운영하는 선사에 대해 2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부산여객터미널 임대료를 100% 감면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관광업 분야는 특별 융자를 1천억 원까지 확대하고, 공연분야는 1인당 8천 원 씩 관람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김민찬
홍남기 "항공사 착륙료 20% 즉시 감면…정류료·임대료 면제"
홍남기 "항공사 착륙료 20% 즉시 감면…정류료·임대료 면제"
입력
2020-03-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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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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