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철도·도로·항공 이용객↓…공기업도 '빨간불'

코로나19 여파로 철도와 항공 등 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관련 산업의 피해도 수천억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이 코레일과 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5개 공기업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기업 매출이 코로나 19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국제여객 수요가 절반 넘게 줄어든 3천여만명으로 예측되며, 수익이 5천6백억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특히 김포와 제주 등 전국 7개 지방국제공항 대부분이 사실상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코로나 19로 인한 여객 감소는 더 심화될 전망인 가운데, 한국항공협회는 올해 6월까지 최소 6조 3천억 가량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코레일의 경우 코로나 19로 이달 이용객 수가 반토막 날 것으로 예측됐으며, 고속도로도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통행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