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에어프랑스·KLM 항공권 환불 중단…고객 불편

베트남 항공 등 외국 항공사가 국내 여행사들의 환불 요청 접수를 갑자기 중단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은 지난 15일, 에어아스타나는 17일, 에어프랑스와 KLM네덜란드항공은 어제부터 항공사와 여행사 간 항공권 예약 시스템에서 환불 요청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사를 통해 이들 항공사들의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 중 상당수가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객 민원이 잇따르자 애초 6월부터 환불 접수를 재개하려던 베트남항공은 재개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KLM과 에어프랑스도 일부 여행사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환불 접수를 재개했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대응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