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늘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하락해 1,450선까지 추락했습니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6분에는 매도 거래정지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넘게 폭락한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졌기때문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거래정지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입니다.
또 오후 1시기준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억, 2천억원치 넘게 팔아치우며 순매도 행렬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5% 넘게 급락해 450선을 내준 채 출발하다, 9시 18분 매도 거래정지가 발동됐고 지금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증시가 널뛰는 가운데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30원 넘게 다시 급등하며 1,280원선에 가까워졌습니다.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으로 얻은 외환시장 안정 효과가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이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여전히 휘청이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공포가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각국의 재정정책 효과를 짓누르고 있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경제
황의준
코스피·코스닥 급락세…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코스닥 급락세…매도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0-03-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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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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