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상 걸리던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분석을 스마트도시기술을 이용해 10분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하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가동한다고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본부가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도시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스마트시티연구개발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확진환자의 신용카드 사용정보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동선과 관련 정보를 전산망을 통해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까진 역학조사원이 경찰청이나 여신금융협회 등 관계기간에 공문을 접수하고 유선상으로 정보를 파악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지원시스템구축을 위해 경찰청과 여신금융협회, 3개 통신사, 22개 신용카드사간 협력체계가 구성됐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초기에 평균 하루이상 걸리던 역학조사분석시간이 줄게돼 대규모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더욱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스템을 통해 확진환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감염병예방법'의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정보 열람과 분석은 역학조사관 등만 할 수 있게 규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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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동선, 10분 내에 파악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10분 내에 파악한다
입력
2020-03-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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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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