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가 8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1.1% 늘어난 78만명으로 집계돼, 2012년 2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시도 내 이동자는 50만5천명으로, 전체의 64.7%였고, 시도 간 이동자는 27만6천명, 35.3%를 나타냈습니다.
인구이동률은 2014년 2월 19.5%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았는데, 지난달 이동자 수가 두드러지게 많았던 것은 설 연휴와 윤달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래 3월 개학을 앞두고 이사가 많은데다 올해는 2월에 설 연휴가 없고 윤달도 끼어서 전입전출 신고일수가 사흘 늘어난 영향"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로 1만3천798명이 순 유입됐고, 서울로도 3천 305명이 순유입된 반면, 대구에서는 3천422명이 순유출했고 경북과 전남 등에서도 인구가 빠져나갔습니다.
경제
김수진
코로나19에도 지난달 국내 이동자 8년만에 최다
코로나19에도 지난달 국내 이동자 8년만에 최다
입력
2020-03-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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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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