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지만 조업일수가 늘어나면서 수출물량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작년 2월과 비교해 11.4%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반도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수출이 30.5% 늘어난게 전체 물량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또 올해 설 연휴가 1월에 있어 작년 대비 2월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도 월 기준 수출 증가에 영향을 준것으로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2월 수출금액도 작년 1월보다 3.4% 증가해 15개월 만에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주요국가에서 확산됨에 따라, 수출 충격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김수진
2월 수출물량 11.4% 증가…반도체회복·조업일수 영향
2월 수출물량 11.4% 증가…반도체회복·조업일수 영향
입력
2020-03-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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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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