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전 금융권, 코로나 위기 극복 금융지원 협약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비롯한 전체 금융권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을 위한 4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명문화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2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의 모든 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금융권은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신규 자금 지원과 채권시장·증권시장 안정 기금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권의 출자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채권·증권시장안정기금은 각각 20조원과 10조 7천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외환위기 당시 금융권이 어려울 때 국민이 힘이 돼 주었듯이 대다수 국민이 어려운 이때 금융권이 국민에게 힘이 되어 달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들에게 금융권이 우산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