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1400만 가구에 지급…가구당 최대 100만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를 돕기 위해 소득 하위 70% 약 1천4백만 가구에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로 최대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회의 브리핑에서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소요 규모는 9조1천억원 수준이며, 이중 정부 추경 규모는 약 7조1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가구당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총 소요 재원은 9조1천억원으로,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7조1천억원을 조달하고, 지방정부에서 2조원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마련해 총선 직후인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