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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이지선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 하락…"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 하락…"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입력 2020-04-02 10:46 | 수정 2020-04-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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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 하락…"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2분기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1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 55에 근접한 수치이며, 낙폭 역시 당시 23포인트 이후 최대치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71%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와 글로벌 수요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중국산 자재 조달의 어려움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감소폭에 대한 예상은 평균 22%로 집계됐습니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와 생산 차질로 기업을 극심한 자금 압박에 몰아넣는 실물-금융 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장기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체감경기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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