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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신규투자 철회"…쌍용차 임원진 주말긴급회의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신규투자 철회"…쌍용차 임원진 주말긴급회의
입력 2020-04-04 16:06 | 수정 2020-04-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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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신규투자 철회"…쌍용차 임원진 주말긴급회의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코로나19 여파로 쌍용차에 대한 2천억 원대 신규투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쌍용차가 9년 만에 다시 생존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인도 마힌드라 측은 "어제 열린 특별이사회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여러 부문에 대한 자본 배분 방안을 논의한 끝에 쌍용차에는 신규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개월간 최대 400억 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힌드라는 작년 말 쌍용차에 대한 2천 3백억 원의 직접투자 계획을 밝힌 뒤 지난 1월 파완 고엔카 사장이 방한해 3년 뒤 흑자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마힌드라의 갑작스러운 투자 철회 소식에 쌍용차 임원진은 오늘 오전부터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쌍용차는 작년까지 12분기 연속 적자가 누적된데다 당분간 신차 출시 계획도 없어 대규모 투자 지원 없이는 정상화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동안 쌍용차에 대해 자금 투입 등 직접 지원에 선을 그어온 산업은행 측은 "아직은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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