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용 여객 수가 1주일째 7천 명을 밑돌면서 공항 일부 시설을 폐쇄하는 '부분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이용 여객 수는 지난 4일 6천 7백 10명을 기록한 뒤 어제까지 6일 연속 7천 명을 밑돌았고, 오늘 예상 여객 수도 7천 명 미만인 약 6천 5백명으로 전망됐습니다.
인천공항 비상운영계획에 따르면 일일여객이 7천 명 미만인 상태가 1주일 연속 이어질 경우, 제3활주로를 폐쇄하고 주로 저비용 항공사가 이용하는 탑승동 운영을 중단하는 '부분 셧다운'에 들어가게 돼있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일일여객 요건이 충족됐다고 해서 곧바로 부분 셧다운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라며 국토부 협의 등을 거쳐 실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공항은 일일여객 수가 1만 2천 명을 밑도는 상태가 지속되자 지난달 26일부터 출국장 운영 축소 등 1단계 비상운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일일 여객이 3천명 아래로 떨어지면 공항 기능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사실상의 '셧다운'을 검토하게 됩니다.
경제
이준희
인천공항 여객 1주일째 7천명 미만…'부분 셧다운' 초읽기
인천공항 여객 1주일째 7천명 미만…'부분 셧다운' 초읽기
입력
2020-04-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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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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