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기업들이 지난해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4조원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비용을 공시한 2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R&D 투자액은 모두 53조4천529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 8천606억원,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매출은 1천723조4천126억원에서 1천709조7천447억원으로 0.8% 줄었고 영업이익도 146조원대에서 87조 가까이로 40.7% 감소해 실적악화에도 R&D 투자는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R&D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88%에서 지나해는 3.13%로 0.2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기업별로는 셀트리온이 매출 1조1천285억원 가운데 26.9%를 투자해 R&D비중이 가장 높았고 네이버와 넷마블도 매출의 20% 이상을 투자해 비중이 높았습니다.
경제
전봉기
대기업들 작년 실적부진에도 R&D에 54조원
대기업들 작년 실적부진에도 R&D에 54조원
입력
2020-04-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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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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