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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절반 무급휴직' 아시아나…금호와 상표 계약 연장 논란

'직원 절반 무급휴직' 아시아나…금호와 상표 계약 연장 논란
입력 2020-04-23 11:12 | 수정 2020-04-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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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절반 무급휴직' 아시아나…금호와 상표 계약 연장 논란
    코로나 19 여파로 직원 절반이 무급휴직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의 '날개' 마크를 쓰는 대가로 연간 100억대 금액을 지급하는 '상표 사용 계약'을 연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어제 공시를 통해 이번 달 30일로 종료되는 금호산업과의 상표 사용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표권 사용료는 월별 연결 매출액의 0.2%로 책정돼 월 단위로 지급되며 작년 기준 연간 119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직장인 익명게시판 애플리케이션에는 "무급휴직으로 아낀 돈을 금호산업에 퍼준다"는 등 아시아나 직원들의 불만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로 매각이 끝나기 전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 브랜드를 쓸 수밖에 없는데 돈을 받지 말라는 건 금호산업 주주들 입장에서는 배임죄에 해당한다"며 "금호산업 주주가 박삼구 전 회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에서만 작년에 급여 1억 6천800만 원과 퇴직금 20억 7천900만 원 등 총 34억 3천9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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