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600km 조선왕릉길 조성한다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40개 조선왕릉을 연결하는 길이 조성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늘 조선왕릉 내외부의 길 600km 구간을 단계적으로 정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우선 동구릉 경릉과 양묘장을 잇는 길 1.5km와 서울 정릉 팥배나무숲 길, 남양주 사릉 소나무길 등 왕릉 내 11개소 12.3km 구간을 정비해 하반기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문화재청은 또한 왕릉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창덕궁 등 조선왕릉 30개소를 연결하는 558km 길이의 '순례길'과 궁궐과 왕릉을 잇는 '거둥길' 등을 만들어 주변의 관광, 문화자원과 연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