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며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7.6포인트 하락한 70.8로 나타나,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작으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정부의 규제 정책 영향으로 집값이 앞으로 내려갈 거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전달보다 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석달 동안 소비심리지수가 총 34.4포인트가 하락해, 금융위기 당시 3개월 연속 하락했던 것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달 들어 코로나 확산 추세가 주춤하자 3월보다는 소비심리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강나림
소비심리 12년 만에 최저…코로나19 주춤하며 낙폭은 줄어
소비심리 12년 만에 최저…코로나19 주춤하며 낙폭은 줄어
입력
2020-04-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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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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