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사용할 수 없거나, 살균 효과가 없는 제품들이 '손소독제'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612개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손소독제' 17개 제품에 대해 표시개선과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하자, 일부 업체들은 기구에 사용하는 살균 소독제나 살균 효과가 없는 손세정용 제품을 마치 '손소독제'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손소독제와 달리, '겔' 성분의 손세정용 제품의 경우, 살균·소독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손소독제를 구입할 때에는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그리고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이문현
6백여곳에서 판매된 '가짜 손소독제' 17개…무더기 적발
6백여곳에서 판매된 '가짜 손소독제' 17개…무더기 적발
입력
2020-04-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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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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