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수출의 급격한 감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부담을 더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8차 혁신성장 전략 점검회의 겸 정책점검 회의'를 열고 "무역수지가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된 4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369억2천만 달러로, 1년 만에 24%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9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김 차관은 "경제 중앙대책본부 내 산업·기업 위기대응반을 중심으로 수출입 관련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또 "대면 서비스업과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실직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상용·정규직 일자리까지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마련했으며, 3차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경제
강나림
기재차관 "수출 급감에 기업 부담 확대 우려…밀착 모니터링"
기재차관 "수출 급감에 기업 부담 확대 우려…밀착 모니터링"
입력
2020-05-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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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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