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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미 TV 생산라인 2개 해외 이전…"권역별 생산 강화"

LG전자 구미 TV 생산라인 2개 해외 이전…"권역별 생산 강화"
입력 2020-05-20 18:55 | 수정 2020-05-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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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구미 TV 생산라인 2개 해외 이전…"권역별 생산 강화"
    LG전자가 이르면 올해 말 구미사업장의 TV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로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구미사업장은 올레드 TV와 LCD TV, 컴퓨터용 모니터 등을 조립·생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개 라인을 인도네시아 찌비뚱 공장으로 옮겨 인도네시아를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1995년 준공된 찌비뚱 공장은 TV와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라인 이전을 계기로 자동화 설비도 대거 확충해 생산능력을 50% 늘릴 방침입니다.

    구미사업장은 롤러블과 월페이퍼 등 고도화된 생산 기술이 필요한 최상위 프리미엄 TV와 의료용 모니터를 전담 생산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측은 구미사업장이 여전히 글로벌 TV 생산지를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며, 이번 생산라인 이전으로 전략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는 TV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생산 단가가 낮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해 생산 효율을 높여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공장 이전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생산라인을 이전해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며, 사무직과 기능직을 포함한 구미사업장 인력을 전원 재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 관련 직원 500여 명 가운데 대다수는 같은 사업장 내 TV 생산라인과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서 근무하게 되며, 일부 직원들은 경기도 평택의 LG디지털파크로 근무지를 옮겨, TV 관련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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