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제동장치 결함…현대차·BMW 등 126개 차종 55만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현대차와 기아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26개 차종 54만 9천여 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 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 등 3개 차종 29만 4천여 대는 일부 노후 차량의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과 전자식주행안정화제어시스템 모듈 전원부에 이물질이 유입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랜드카니발 757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가고, 제네시스 쿠페 55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이 느슨해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MW코리아는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일부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79개 차종 24만 1천여 대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의 리콜에 나서게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280 등 36개 차종 1만 1천여 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이 불량해서,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컴패스는 와이퍼 작동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